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오만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6점을 올려 조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날 한국에 패한 요르단(1승1패, 승점 3점)이다. 오만과 타지키스탄은 이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승점 6점을 쌓은 한국은 마지막 타지키스탄전을 비교적 여유 있게 치를 수 있게 됐다.
0-0으로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20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요르단 동료를 맞고 튀어 나왔다. 굴절된 공은 배준호에게 갔다. 배준호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킥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26분에는 환상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강성진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개인 드리블 돌파를 한 뒤 아크 부근에서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 드리블 후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