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처음 동아시아 사업장 점검 “전기차 브랜드 전환” 관련 행보 관심 12일 입국뒤 14일 日로 출국 예정
‘전기자동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한 볼보자동차의 짐 로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다음 주 방한하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과 협업 논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로언 CEO는 12일 오후 한국에 입국해 13일 볼보자동차 공식 딜러사들과의 미팅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끝낸 뒤 14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로언 CEO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의 CEO로 재직(2017∼2020년)하면서 ‘다이슨 전기차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볼보에서도 ‘2030년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볼보의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1%. 볼보는 2025년 전체 차종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할 것이란 목표도 밝힌 바 있다. 볼보는 2019년 10월 ‘XC40 리차지’, 2021년 3월 ‘C40 리차지’를 각각 내놓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7∼12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을 양산할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