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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장관, SK온-포드 켄터키주 배터리 공장 찾아

입력 | 2023-03-06 03:00:00

“세계 최대 제조시설 중 하나
미래 만들어 나가고 있는 곳”



3일(현지 시간)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오른쪽)이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왼쪽),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미 교통부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이 SK온과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미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했다.

5일 SK온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간) 부티지지 장관은 미 켄터키주 글렌데일의 ‘블루오벌SK 켄터키’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부티지지 장관은 “공장이 완공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며 “단순히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취임한 뒤 국내 배터리 회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1년 역대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교통장관에 올라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줄곧 펼쳐 왔다.

블루오벌SK 켄터키는 SK온과 포드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다. 628만 ㎡ 부지에 연산 86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이 들어선다. 미 단일 부지 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1공장은 2025년, 2공장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 링컨 등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