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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2골2도움’ 리버풀, 맨유 7-0 완파…노스웨스트 더비 최다 점수차 승

입력 | 2023-03-06 08:41: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파하고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시즌 EPL 26라운드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7-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과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 역사상 최다 점수차로 승리, 5경기 무패를 이어간 리버풀은 12승6무7패(승점 42)가 되면서 5위로 도약했다. 더불어 1경기를 더 치른 4위 토트넘(14승3무9패?승점 45)와의 격차도 3점으로 좁혔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 연속 무패(11승2무)를 이어가던 맨유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라이벌 경기인만큼 전반전 내내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0-0의 균형을 깬 얼굴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코디 각포였다. 각포는 전반전 막바지 왼쪽 측면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도권을 잡고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한 공세를 펼쳐 후반 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비 엘리엇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다윈 누녜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살라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각포의 득점으로 3골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리버풀은 후반 21분 살라, 후반 30분 누녜스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2골씩 넣은 각포와 누녜스 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로베르토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 등을 투입했다.

공격진이 바뀌었지만 리버풀의 화력은 여전했다. 살라가 후반 38분 한 골을 더 추가했고, 후반 43분에는 살라의 도움을 받은 피르미누가 득점, 7골 차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