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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중국, 러시아에 무기 지원 시 결과 따를 것” 경고

입력 | 2023-03-06 08:49:00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숄츠 총리는 5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도움을 준다면 제재에 나서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숄츠 총리는 “나는 우리의 요청이 성공할 거라고 비교적 낙관하지만, 우리는 아주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만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구체적으로 중국이 어떤 대가를 치를지 숄츠 총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독일로 돌아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뒤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을 고려한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미국으로부터 받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숄츠 총리는 “우리는 모두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전달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동의하며, 중국 정부는 어떤 것도 전달하제 않겠다고 밝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중국의 무기 지원에 관한) 증거를 보지 못했지만, 매일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