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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무에타이 전설, 미군들에게 무술 한 수 가르쳐줬다

입력 | 2023-03-06 10:52:00


미국과 태국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3년 ‘코브라골드’에서 미군이 태국 무에타이 전설에게 훈련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무에타이의 전설 쁘아까오 포 프라묵 선수는 미군을 대상으로 무에타이 교육을 진행했다.

20대가 되기 전에 이미 150전에 130승을 거두며 태국에서 챔피언 자리에 여럿 오르며 K-1 월드맥스(World MAX) 2회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쁘아까오 선수는 “코브라골드 훈련을 받으러 온 모든 미군이 우리의 민족 예술인 무에타이와 관련한 문화를 교환하고 배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쁘아까오 선수는 지난해에도 쁘라쭈압키리칸주에서 열린 미국과 태국의 공동훈련인 ‘하누만 가디언’에 참여해 미군을 대상으로 무에타이 훈련을 진행했다고 아시아뉴스네트워크는 전했다.

훈련에 참여한 미군 아담 캐슬 상병은 “이런 것(무에타이)은 세계 최고에게 배워야 한다”며 “미래에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무에타이 교육은 코브라골드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브라골드’는 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198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은 지난달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태국 사타힙과 핫야오, 찬타부리 등 11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엔 우리 군을 비롯해 미국·태국·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 7개국 전력이 참가한다. 특히 우리 군은 해병대 장병 250여명과 해군 장병 170여명 등 총 420명이 참여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