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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아인, 조만간 소환조사 예정…진료기록 분석중”

입력 | 2023-03-06 14:09:00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7)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과 관련해 경찰이 “조만간 대상자(유아인)를 상대로 수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이 (수사를)진행 중”이라며 “대상자에 대한 진료기록 분석을 하고, 병·의원 관계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씨를 상대로 진행한 검사에서 대마, 프로포폴뿐 아니라 코카인, 케타민도 검출된 것과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유 씨를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유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는 유 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현재 유아인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종말의 바보’를 비롯해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의 공개를 앞뒀다. 하지만 최근 유 씨의 마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차기작 공개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촬영을 앞둔 웹드라마 ‘지옥’ 시즌2의 경우 지난 2일 유아인의 하차와 함께 김성철의 합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