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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취준생 자격증 응시료 대신 내드려요

입력 | 2023-03-07 03:00:00

1000명 대상 1인당 연 최대 10만 원
토익·토익스피킹·오픽(OPIC) 지원 대상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1월 구내 청년을 대상으로 구정 비전을 설명 중이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올해부터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신설해 구내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사업이 “민선 8기 ‘행복한 교육도시’ 공약 사업의 일환”이라며 “구직을 위해 어학 시험점수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나 고정적 수입이 없는 구내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가운데 올해 1월 1일부터 신청 당일까지 양천구에 주민등록되어 거주 중인 사람. 신청 횟수와 관계없이 신청하는 연도에 한해 합산 10만 원까지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생애 1회만 지원되므로 올해 지원받은 사람은 내년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응시료가 지원되는 시험은 토익과 토익스피킹, 오픽(OPIC) 등 영어시험을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어학시험과 한국사검정능력시험, 국가자격증(국가기술자격 500여 종, 국가전문자격 100여 종 등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 시험) 및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이다.

접수는 3월 6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받는다.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선착순으로 응시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