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스칼스 코치. 수영연맹 줌 캡처
호주에서 한국 계영 대표팀을 특별 지도 중인 리차드 스칼스(호주) 코치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계영 대표팀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지난 2월8일부터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호주 경영대표팀 지도자 출신 스칼스 코치와 함께 특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이안 포프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단은 이번엔 골드코스트 실외 훈련장에서 스칼스 코치의 특별 훈련을 받는 한편, 호주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레이스를 펼치며 담금질을 펼치는 중이다.
이어 호주 출신의 또 다른 수영 스타 일라이자 위닝턴과 비교하며 “위닝턴은 400m에 집중하는 선수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황선우가 스피드 면에서는 더 좋다. 또한 100m와 200m에 걸맞는 좋은 지구력을 갖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남자수영 대표팀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2.8 뉴스1
스칼스 코치는 황선우뿐 아니라 4명의 계양 대표팀 선수 전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양재현은 지구력만 개선된다면 더 잘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고, 이호진은 조용하지만 기복이 없다. 김우민은 장거리임에도 스피드가 좋다”고 다른 3명을 칭찬한 뒤 “4명 모두 마음가짐과 태도가 훌륭하다. 충분히 역량이 있는 상태에서 나를 만났지만, 현지에 와서 더 잘하고 있다. 이 팀은 가까운 미래에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15일 귀국한 뒤 진천 선수촌에 소집,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