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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국방비 증액에 “군사력 증강…최대 전략적 도전”

입력 | 2023-03-06 15:32:00


중국이 국방비를 7% 이상 증액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군사력 증강을 우려하며 “최대 전략적 도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공영 NHK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올해 국방비를 전년 대비 7.2% 증액한 데 대해 “중국은 충분한 투명성이 결여된 채 군사력을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증강하고 있다” 지적했다.

이어 “동중국해·남중국해 등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강화하고 군사 활동을 확대·활발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전례 없는 최대 전략적인 도전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만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을 기대하는 게 일본의 일관적인 입장이다. 양안 관계의 추이를 주시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국무원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전체회의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통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2% 늘린 1조5537억 위안(약 293조1370억원 2240억 달러)으로 책정했다. 국방비가 사상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