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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23-03-06 17:22:00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뉴스1


검찰이 공정거래법 위반과 회삿돈 유용 등 개인비리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에게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임원 등을 통해 총수 일가가 49.9%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는다. 이에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회사자금을 고급 외제차의 리스비와 구입비, 개인 집수리 비용 등으로 사용한 의혹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유용한 회사 자금이 수십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하청 업체에 납품을 대가로 6억 원을 부당하게 챙긴 의혹과 다른 계열사에게서 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도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