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3년 부산형 지역 특화 일자리 사업’으로 13개를 선정하고 총 10억7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단체와 일자리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교육 훈련, 취업 연계, 기업 지원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25개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3개 사업을 선정했다.
부산진구는 부산롯데호텔,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일자리를 원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돕는 호텔 객실 관리자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금정구는 봉제공장이 밀집한 특성을 반영해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디지털 봉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조합 회원사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 북구는 부산과학기술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데이터 주석자(레이블러) 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법조타운이 있는 연제구는 스마트 법률행정사무원 양성 과정을 추진한다. 또 동래구의 노인복지 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해운대구의 지역공예가(로컬 크래프터) 육성 지원, 기장군 전기 내선설비 실무인력 양성 과정 등도 포함됐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