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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수영강변, 야간 관광명소로 탈바꿈

입력 | 2023-03-07 03:00:00

문체부 ‘특화도시사업’에 선정



부산의 대표 야간관광 코스로 개발되는 수영강 일원.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의 조형물이 설치되고 야간 서핑, 달빛 트레킹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1월 부산 수영강 일원에서 열린 ‘휴먼브릿지’ 기공식으로 2025년까지 길이 214m의 보행교가 조성된다. 부산시 제공


부산 용두산공원과 수영강변 등이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사업’ 국제명소형 부문에 선정돼 26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 경관 명소에 관광 자원과 스토리를 접목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시는 부산의 바다, 도심, 숲에서 ‘나만의 밤이야기’를 완성한다는 내용의 ‘굿 나이트+부산(Good Night+Busan)’을 콘셉트로 잡았다. 야간관광 활성화 집중 권역으로는 용두산공원과 수영강 일원을 정했고, 이를 연결하는 권역으로는 다대포와 서면, 송정을 꼽았다. 2026년까지 국비를 더해 총 56억 원을 투입한다.

용두산공원은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해 부산의 과거에서 미래를 보여주는 이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수영강 일원은 영화의 전당 등에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넘기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끈 캐릭터 ‘아기상어’를 활용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강에는 대형 핑크퐁 조형물을 설치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카약, 달빛 트레킹, 야간 서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대포, 서면, 송정에도 각 명소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