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전보다 71% 증가
전 세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이 전년 대비 9%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옛 앱애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쇼핑 앱 사용 시간은 1080억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1%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쇼핑 앱 사용 시간이 총 7억6000만 시간으로 2019년 대비 12%, 2021년 대비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쇼핑 앱 하위 장르 가운데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크림’ 등으로 대표되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C2) 이커머스 장르가 57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매점 이커머스가 3140만 건, 기업 간 거래(C2C) 이커머스가 1650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