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4% “경직된 노동시장 극복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은 6일 중소기업 정책과제로 고용 친화적인 노동개혁 추진과 확실한 규제개혁 성과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노동조합이 기업을 옥죄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행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화물연대처럼 사업자가 근로자인 것처럼 노조 형태를 빌려 불법 파업하는 걸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개혁에 대해서는 “정부가 예산 한푼 들이지 않고 기업을 지원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7∼28일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최우선 해결 과제를 설문한 결과도 이날 공개했다. 응답 기업들은 경직된 노동시장(34.0%), 저출산·고령화 심화(20.8%), 과도한 규제(19.4%)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47.0%), 인력난 심화(46.4%), 인건비 상승(39.8%) 등을 들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