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선부동-김포시 양곡리 선정
경기도가 올해 10억 원을 들여 안산시 선부동과 김포시 양곡리에 야간 보행로 개선 등을 포함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구현한다고 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이란 범죄 가해자와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특성을 분석해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을 뜻한다.
올해 대상 지역은 다문화특구와 인접해 있고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안산시 선부동과 낡고 오래된 건물이 많아 안전에 취약한 김포시 양곡리 등 2곳이다. 지난해 12월 공모에 참가한 시군 8곳 가운데 안전 취약 수준과 주민 참여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경기도는 201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매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매년 2∼5곳을 선정했는데 지난해까지 36곳에 총 175억 원을 지원했다. 예산은 도가 30%, 시군이 70%를 부담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