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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최대 방산업체 “우크라에 탱크 공장 추진 중”

입력 | 2023-03-07 03:54:00


독일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 탱크를 생산하는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에 탱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자국 신문 인터뷰에서 “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두 달 내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공장 건설에 2억 유로(약 2773억원) 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400여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전히 디지털화한 전투용 탱크 ‘판테르’를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장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라인메탈은 독일에서 가장 큰 방산업체다. 직원 규모는 2만5000명 정도다.

라인메탈은 지난 1월 레오파르트 재고 139대를 갖고 있으며, 이 중 봄엔 레오파르트2 29대만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전투 준비를 위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CNN에 레오파르트1 88대 중 일부는 9개월 내에, 나머지는 1년 내에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