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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그너 용병, 바흐무트 동쪽 장악한 듯

입력 | 2023-03-07 04:21:00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동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CNN은 6일(현지시간) 바그너 용병들이 바흐무트 동부에 있는 T-34 전차 기념물에 깃발을 꽂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엔 용병 4명이 전차를 향해 달려간 뒤 전차에 묶여 있던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리고 바그너 깃발을 꽂는 것이 담겼다. 이들은 바그너 깃발을 꽂은 뒤 전차 앞에서 춤을 췄고, 이후 우크라이나 국기가 불에 타고 있는 것도 나온다.

CNN이 위치를 확인한 T-34 기념물은 바흐무토바 강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동부에서 철수해 강 서쪽으로 퇴각했음을 시사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T-24는 2차 세계 대전 때 소련군이 사용했던 전차이며, 이 기념물은 나치 독일로부터 도시를 해방시킨 군에게 바친 것이라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