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女 용변칸이 밖에서 ‘훤히’…“162cm가 봐도 잘보여”

입력 | 2023-03-07 10:17:00



경기도 수원의 한 주차장에 있는 여자 화장실 ‘용변 칸’이 밖에서 훤히 보인다는 제보가 온라인 커뮤티에 공유됐다.

이 글은 지난 5일 네이트판에 “너무나 충격적인 수원 금곡 주차장 3층 여자 화장실”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제보자는 “공익목적으로 올린다. 금곡에 놀러갔다가 3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화장실을 들렀는데 세상에…여자 화장실 (용변)칸에 창문이 달려있더라”고 설명했다.

제보자가 네이트판에 올린 사진


그는 주차장 쪽 바깥에서 창문을 바라본 사진을 올리며 “키 162cm 제가 까치발 들고 보면 훤히 보이는데 키 큰 남자라면 다 보일 것 같다. 여기 입점해 있는 여러 가게를 이용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지”라고 지적했다.

제보자의 설명과 사진 속 정보를 종합하면, 문제의 화장실은 권선구 금곡동의 한 대형 상가건물 상층부에 있는 대규모 유료주차장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헐 무슨 생각으로 설계한건지?” “저따위로 설계해도 승인이 나고 시공까지 이어진다는게 놀랍다” “누가 설계하고 누가 허가해준 건지 문책해야 한다”며 공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