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과 E1, 신세계건설 등 A급 회사채들이 발행을 앞두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2년물로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증액 발행은 하지 않으며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선정됐다. 인수단으로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다음달 3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일 발행 예정으로, GS글로벌의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가 제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GS엔텍이 GS글로벌의 보증으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실패했다. 800억 원 모집에 200억 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1988년 설립된 GS엔텍은 정유와 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주요 설비를 제작·납품하는 화공장치 플랜트사업과 복합화력 발전의 필수 장치인 배열회수장치(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GS엔텍은 2010년 12월 GS글로벌이 국민연금 사모펀드의 지분 69.56%를 인수해 GS그룹에 편입됐다.
E1은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이달 28일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한다. 신세계건설도 2년물로 500억 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발행한다. 신세계건설도 28일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증액 발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