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총재의 엽기적 성적 확대 등을 다룬 넷플리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넷플리스 갈무리)
얼마나 충격이 심했으며 “제작팀도 촬영을 갔다오면 일주일 동안 앓아누웠다”고 했다.
조 PD는 JMS 측의 협박과 방해 등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껴 삼단봉과 전기충격기까지 갖고 다닌다고 했다.
JMS측이 MBC를 집중 공격할 것을 우려했다는 것으로 “그래서 넷플릭스에 기획을 제안, 넷플릭스가 100% 투자를 결정해서 진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년여 제작기간 동안 숱한 협박과 미행을 당했다는 조 PD는 “PD생활 15년만에 처음 제 차에 호신용으로 3단봉하고 전기충격기를 구비해 다닌다”며 “30분 정도 차가 따라오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봤는데 계속 따라와 처남아파트 주차장까지 일부러 들어갔다가 차가 오지 않는 걸 보고 저희 집으로 다시 되돌아간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 “촬영을 하고 있을 때 마침 창밖에 비가 왔다. 저희 출연자가 창밖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을 때 갑자기 문자가 띠링 하고 와 무슨 문자인지 봤더니 ‘너도 지금 창밖 보고 있니 비 오고 있는 거 보고 있니?’라는 글이었다”며 “아주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JMS의 미행과 협박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털어 놓았다.
넷플리스 다큐 ‘나는 신이다’의 한 장면. (넷플리스 갈무리)
이어 “피해자 중 방송이 나간 뒤에 ‘왜 그런 이야기들을 담지 않았나’라고 아쉬움을 표시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피해자들이 상상을 초월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으면 “저희 팀 사람들이 촬영을 한번 갔다오면 너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일주일 동안 앓아눕기도 했다”며 “성적인 착취, 학대가 방송에서 다뤘던 것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우 매우 변태적이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조 PD는 “현재 대한민국 3대 로펌 중 한 곳을 선임한 JMS와 지금 재판 중”이라며 과거 JMS신도 중에는 “검사도 있었다”고 했다.
조 PD는 “JMS는 10만 회원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직까지 1만 명이 넘는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그들 속에서 또 추가피해자가 나올 것을 우려했다.
후속편 여부에 대해선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종교단체를 다룬 다큐를 제작 중임을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