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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세웠지만…인천대교서 20대 운전자 차 세우고 투신

입력 | 2023-03-07 11:13:00

지난 2020년 8월 11일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영종~송도 방면 해상 교량 약 5㎞지점에 “운전자가 없이 차량만 정차돼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이 50대 운전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20대 운전자가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3시 17분경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운 20대 남성 A 씨가 투신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 씨는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뛰지 않았다. 바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인 걸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대교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19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사장교 주변 등 3km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