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만기 부회장, 윤제필 이사, 홍주의 회장, 이진형 창업자,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건순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대한한의사협회는 2일 협회 회관에서 인공지능 기반 뇌 질환 기업인 엘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뇌 기능 및 뇌와 타 장기와의 관계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의학 연구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신경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의 종신교수이다.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인 ‘뉴로매치’를 개발했다. 뉴로매치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아직 완치의 길이 요원한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한의학이 주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업자는 “뇌 질환을 해결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창업하게 됐다”라면서 “개인적으로 평소 침 치료, 한약 등 한의학은 연구자 입장에서 보물창고라고 생각해왔으며, 한의사협회와 업무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