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4월 대규모 핵훈련”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째 자녀는 아들이라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가 밝혔다. 또 북한이 3~4월 핵과 재래식 무기를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7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첩보상 김 위원장 첫째가 아들이 확실하다고 외국 정보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첫째 아들은 2010년생으로 이름이 ‘정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은 정보위 이후 “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첩보가 있어 계속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주애에 대해 “평양에서 ‘홈스쿨링’ 중이고 특히 승마 실력이 아주 좋아 김 위원장이 흡족해한다”고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셋째 자녀에 대해 국정원은 “출산은 확인했는데 성별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정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3.7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오후 북한군 총참모부는 “적이 경기도 파주시 사격장에서 3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며 “2군단 포병부대들에 화력습격대기태세 발령을 하달했다”고 했다.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