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에 4개월… 사실상 시즌아웃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달 19일 릴과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P 뉴시스
잦은 발목 부상으로 힘들어하던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수술 후 회복까지 최대 4개월가량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최근 몇 년간 네이마르는 오른쪽 발목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았다”며 “재발 위험을 피하기 위해 구단 의료진이 인대 재건 수술을 권했다. 모든 전문가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곧 카타르 도하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쳐 팀에 복귀하기까지는 3, 4개월이 걸릴 것으로 구단은 내다봤다. PSG의 프랑스 리그1 마지막 경기가 6월 4일로 잡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네이마르는 사실상 이번 시즌을 접은 셈이다. 7일 현재 네이마르는 공격 포인트 24개(13골, 11도움)로 팀 동료 리오넬 메시(25개)에 이어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네이마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겼다.
네이마르가 빠진 PSG는 9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