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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또 충돌…요르단강 서안서 팔레스타인인 6명 사망

입력 | 2023-03-08 05:20:00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도시 제닌에서 이스라엘인 2명을 살해한 용의자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6명을 사살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49세 1명과 20대 1명 등 모두 6명이 숨졌으며 1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6일 팔레스타인 마을 후와라에서 2명의 유대인 형제를 살해한 압델 파타 후세인 흐루샤(49)를 검거하기 위한 수색 작전을 펼치는 중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검거를 시도하자 용의자들은 폭발물 등을 던지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로켓을 사용하면서 현장에는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AFP는 묘사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6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의 나빌 아부 루데니에 대변인은 제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이 로켓을 사용한 것은 “전면적인 전쟁”을 뜻한며 비난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자국군이 “혐오스러운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은 살인자들의 은신처 중심부에서 정확하게 행동했다”며 “우리를 해치는 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부 루딘 팔레스타인 대통령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상황을 악화시키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파괴할 위협이 되는 이 위험한 긴장 고조에 책임이 있다”고 반응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