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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리비안 15%-루시드 6%, 전기차 일제 급락

입력 | 2023-03-08 07:30:00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경쟁업체인 리비안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하자 전기차 선도 업체 테슬라도 3%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15%, 리비안은 14.54%, 루시드는 5.78%, 니콜라는 5.34%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가 급락한 것은 일단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추세가 역전됐다”며 “연준이 더 많은 금리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72%, S&P500은 1.53%, 나스닥은 1.25% 각각 급락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게다가 경쟁업체인 리비안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채권을 대거 매각,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한 것도 테슬라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이날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13억 달러(약 1조6978억원) 상당의 채권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은 14.54% 폭락했다.

리비안이 폭락하자 동종업체인 테슬라도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리비안과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루시드는 5.78% 급락한 8.31 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5.34% 급락한 1.95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