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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부근에서 열차탈선, 2명 죽고 16명 부상

입력 | 2023-03-08 09:17:00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북부 23km에 위치한 칼류브 시에서 7일(현지시간)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16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열차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들 중 10명은 칼류브 전문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6명은 경상으로 타박상 등 치료를 받고 귀가시켰다고 했다.

이집트 국영철도는 이날 칼류브역으로 진입하던 열차가 폐쇄된 철로 구간을 무시하고 돌파해 철로 끝의 방책까지 돌진하면서 탈선했다고 발표했다.

그 때문에 맨 앞의 기관차와 첫 번 객차가 탈선했으며 이집트 교통부가 이 사고의 조사위원회를 급파했다고 철도회사는 밝혔다.

이집트 검찰도 이번 열차사고에 대한 수사진을 파견했다.

이집트의 철도는 유지보수 장비의 부족과 관리 부실로 인해 자주 탈선사고와 충돌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남부 타흐타시에서는 2021년 열차 충돌로 최소 32명이 사망했고, 그 해 말에는 칼류비아주의 다른 곳에서 열차 탈선사고로 11명이 숨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