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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사고’ 배우 김새론, 첫 재판 묵묵부답 출석

입력 | 2023-03-08 10:22:00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씨가 첫 공판에 출석했다. 김씨는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법원에 도착한 김씨는 ‘진심으로 사과하나’,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 및 보상이 제대로 이뤄졌느냐’, ‘대중들에게 전할 말 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등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입었고, 김씨 측은 피해를 상점들을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너무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고 이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