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MLB닷컴이 내놓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평가다. 이정후를 향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 지를 엿볼 수 있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20개국의 각 팀 최고 선수를 꼽았다.
매체는 “2017년 KBO리그 신인왕을 탔고, 골든글러브를 5차례 수상했다. 지난해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이정후를 소개했다.
2023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구단과 합의가 됐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한국을 위해 성취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WBC 타이틀을 고국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 야구 전설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는 토너먼트가 끝날 때쯤에는 국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번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 “다이아몬드 에서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1라운드 첫 상대인 호주에서는 애런 화이트필드(LA 에인절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B조로 함께 묶인 또 다른 팀인 중국과 체코에서는 각각 뤄진쥔, 마틴 슈나이더가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초호화 멤버들이 대거 가세한 미국 대표팀에서는 주장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