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만약 행정관이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고 한다. 정확한 내용이야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이야 당내 선거가 있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해당 의혹을 자체 조사하고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했는지 전후 사정을 다 따져봐야 하지 않겠나? 조사라는 게 하루 만에 끝날 수 있는 건 아닐 테니 아무래도 조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봤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