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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더미래 “이재명, 책임감 느끼고 당 불신 해소 위해 나서야”

입력 | 2023-03-08 11:08: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8일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 약 50명이 참여하는 모임 ‘더미래’는 이날 오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검찰독재정권의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하며, 민주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의견 그룹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이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와 공식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