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에 카메라를 숨겨 지나가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인근 상점까지 이동하며 신발 끈 사이에 숨겨둔 카메라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발을 수상하게 여긴 한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압수한 카메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