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기후 변화가 이미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 미국 금융 시스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기후 관련 금융위험자문위원회(CFRAC) 첫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자연재해와 지구온난화가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넷제로(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이 지연되고 무질서해질 경우 금융 시스템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가 겪은 심한 폭풍과 산불과 남부 전역의 토네이도, 서부 해안의 거센 폭풍을 언급하며 “잠재적으로 주택 소유자와 그들의 재산 가치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상호 연결된 금융 시스템의 다른 부분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