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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소비자와 함께하는 기부문화 선도… “나눔 확대해 나갈 것”

입력 | 2023-03-08 15:04:00

‘상시 기부 캠페인’ 적극 진행
편의성‧공감대 높여 기부 장벽 낮춰
정지선 회장 “기부문화 선도하자”




현대백화점은 8일 지난 1년간 진행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20만5000여 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옷·가방·신발은 물론 투명 페트병, 종이류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기부받는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1년간 현대백화점 이용객들이 기부한 물품은 80만 개에 달하며 이를 활용해 친환경 식품 용기, 쇼핑백 등으로 재탄생해 점포에서 활용 중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100톤의 온실 가스 저감효과가 있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이어 기부된 옷·신발 등은 재판매 돼 약 1억 원의 사회공헌기금이 조성됐으며 초등학교의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에 쓰였다.

소비자들의 상시 기부는 H포인트 앱에서도 진행 중이다. H포인트 앱을 활용한 편리한 기부 기능이 갖춰지면서 총 9만6000여 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그밖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캠페인에도 3만 명의 소비자가 참가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에게 총 6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받았으며 복지 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다양한 기부 활동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평소 정 회장은 “기부문화를 선도해 나가자”는 뜻을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에서도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과 창구를 마련하고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도 전형적인 기업 주도의 일회성 기부보다는 개개인이 공감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