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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쌍특검, 법사위 우선 심사…이후 신속처리안건 지정”

입력 | 2023-03-08 15:39:00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8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쌍특검’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거친 뒤 경과를 보고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요구로 법사위 논의 절차를 밟겠지만, 여당의 반발로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정의당은 여전히 법사위의 절차를 거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물론 할 수만 있다면 그게 더 나은 방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법사위에서 위원장이나 또는 여당 의원들이 특검법 심사를 협조해 줄 일은 만무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정의당이 요청하고 있는 만큼 법사위에서의 신속한 심사를 우선 촉구를 해보고, 그 이후에 여전히 법사위에서의 심사 가능성이 없다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국 정의당도 그런 방향으로 입장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다만 당장 세게 압박할 문제는 아니고, 방식의 타당성도 있으니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면서 협조할 단계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연속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내일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 꼭 1년이 된다”며 “우리 국민에게는 하루하루 너무나 힘들고 고달픈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삼고 위기로 민생이 벼랑 끝인데, 정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스비·전기세·대중교통비 등 공공요금 줄인상까지 보탰다”며 “그러다 보니 마침내 우리나라 경제 고통 지수가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