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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폴란드에 신규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구축… 자체 SW 역량 강화

입력 | 2023-03-08 17:46:00

짐 로완 CEO “모든 볼보차는 움직이는 컴퓨터 될 것”




볼보자동차가 폴란드에 신규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구축한다.

볼보는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크라쿠프에 새로운 테크허브(Tech Hub)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볼보 폴란드 테크허브는 소프트웨어(SW) 개발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자체 SW 개발을 담당한다고 볼보 측은 전했다. 오는 2030년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볼보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를 SW 중심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테크허브 구축도 전기차 브랜드 전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폴란드 테크허브 개설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엔지니어 약 120명을 채용하고 향후 500~600명 규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볼보 브랜드 모든 모델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움직이는 컴퓨터’가 될 것”이라며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크라쿠프 테크허브는 전기차 브랜드 전환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보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과 룬드, 인도 방갈루루 등에서 테크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스웨덴 예테보리에는 대규모 엔지니어링센터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