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H패션몰 새 단장
MZ세대 겨냥 콘텐츠 강화
차별화된 해외패션 전문몰 입지 강화
아워레가시·토템·피오갓 단독 입점
한섬 온라인 전문몰 ‘H패션몰’이 해외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H패션몰이 새 단장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전면 개편을 통해 영캐주얼부터 트래디셔널캐주얼, 컨템포러리, 럭셔리 등 다양한 해외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한다.
기존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와 DKNY, CK캘빈클라인 등 28개 브랜드 외에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컨텐포러리 브랜드 클럽모나코 등이 추가로 입점한다.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 폼스튜디오, 폼더스토어, 폼멘즈라운지 등 한섬이 운영 중인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주목할 만하다.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 아시아 첫 단독매장을 연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을 비롯해 쟈크무스, 토템, 가니, 네헤라 등이 대표적이다. 줄무늬 디자인 마린룩으로 유명한 프랑스 브랜드 생제임스도 입점한다. 브랜드와 제품뿐 아니라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한다. 스토리를 강조한 매거진 콘텐츠를 이전보다 2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섬 측은 “상품 전시 및 판매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비를 통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쇼핑 편의를 위해 메인 화면은 직관적인 구성으로 개편했다고 한다.
한섬 관계자는 “독점 계약을 통해 판매 중인 아워레가시와 토템 등을 비롯해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 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며 “해외패션 전문몰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