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42%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입소스가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2%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인 지난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이후로 급락했다. 그후 지난해 3월 47%로 정점을 찍었다가 같은해 7월 36%까지 떨어졌다.
다만 미국 유권자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당파 분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 81%는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을 지지하는 반면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 중 29%만이 증액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맞붙고 있는데, 공화당 측에서는 정부 지출을 대폭 줄여야 부채 한도를 상향할 수 있다고 압박하는 상황이다.
또 이민자들의 망명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한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35%에 불과했지만,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84%에 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