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생 부모 수요 가장 커 63% “방과 후∼오후 3시 희망”
초등생이나 예비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절반가량은 수업 전후로 학교에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3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9∼11월 초교 1∼5학년과 만 5세 자녀를 둔 학부모 12만1562명을 대상으로 돌봄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만9004명이 응답한 가운데, 응답자의49.5%는 “돌봄 이용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이 비율은 2019년도 수요조사 30.2%에서 2020년 41.0%, 2021년 45.2%, 2022년 48.4%로 꾸준히 높아졌다.
돌봄 희망 시간(복수 응답)으로는 ‘방과 후∼오후 3시’가 63.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오후 3∼4시(51.5%), 오후 4∼5시(44.4%)였다. 등교 전 시간에 돌봄을 희망하는 비율은 ‘오전 7∼8시’ 4.9%, ‘오전 8시∼수업 전’ 13.4%였다. 방학 중 돌봄 희망 시간으로는 ‘오전 9시∼낮 12시’가 76.0%로 가장 많았으며 ‘낮 12시∼오후 3시’가 74.2%로 두 번째였다.
온종일 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복수 응답)으로는 초등돌봄교실(81.4%)이 가장 많았다. 학교돌봄터(36.7%), 지역아동센터(16.2%), 다함께돌봄센터(13.7%),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13.6%)가 뒤를 이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