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68.3% 최다…4대 중증 환자 21% 야외활동 많은 8월, 오전 8~11시, 60대 가장 많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지역 119구급대가 지난해 37초당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 건수와 이송 건수, 이송 인원 모두 1년 전에 비해 늘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9일 발표한 ‘2022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는 △출동 85만 632건 △이송 44만 9429건 △이송 인원 45만 4221명 등이었다. 37초당 한 번꼴로 출동해 1분 10초당 1건 이송하고 1분 9초당 1명을 이송한 셈이다.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이 31만 201명으로 전체 68.3%를 차지했고 △사고부상 등 외상 8만 6666명(19.1%) △교통사고 3만 9717명(8.7%) △비외상성 손상 1만 2106명(2.7%) △기타 5531건(1.2%) 순이었다. 심정지와 중증 외상,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만 5569명으로, 1년 전(7만6401명)에 비해 25.1% 상승했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8월(4만 3013명·9.5%), 시간대별로는 출근 및 활동량이 느는 오전 8시~11시(10만 230명·22.1%)에, 나이별로는 60대(7만 2626명·16%)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이송했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 중 절반이 넘는 62%였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중증외상환자의 헬기 출동도 329건에 달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중증세이버(하트·브레인·트라우마)는 946명(279건)을 새로 선정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