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도쿄도 우에노 공원에 만개한 벚꽃. (출처 : 우에노 안내소 트위터 @UENO_Info)
일본 도쿄도(都)가 13일부터 4년 만에 도립 공원에서 취식을 동반한 벚꽃 구경을 허가한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 공원 등에서 산책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하나미’(花見)가 연례행사다.
당연했던 봄 풍경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4년 전부터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자율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각 도도부현에서도 관련 제한 조치가 풀리는 추세다.
단, 도쿄도는 과도한 인파로 혼잡이 예상되는 우에노 공원의 ‘벚꽃 길’에 한해서는 13~16일 동안 하나미를 삼갈 것을 권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손 소독 등 감염 방지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주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