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하는 합리적인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복원을 해야 한다. 김 대표께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그런 정치의 방향으로 나가 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어떻게 봤는가’란 질문엔 “할 말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 위기와 평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리라 믿는다”며 “저와 민주당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24만4163표(득표율 52.93%)로 과반 득표, 당대표로 선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