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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기현에 “민생 잘하기 경쟁하자”

입력 | 2023-03-09 11:38: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하는 합리적인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복원을 해야 한다. 김 대표께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그런 정치의 방향으로 나가 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어떻게 봤는가’란 질문엔 “할 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서 “김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정당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다.

그는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 위기와 평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리라 믿는다”며 “저와 민주당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24만4163표(득표율 52.93%)로 과반 득표, 당대표로 선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