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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수석코치는 미국대표팀서 호흡 맞췄던 헤어초크

입력 | 2023-03-09 11:48:00

미국 대표팀 시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오스트리아)를 택했다.

스카이 스포츠 오스트리아판은 9일(한국시간) “헤어초크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헤어초크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흥미로운 임무와 클린스만과의 새로운 협력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어초크도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현역 시절과 지도자 시절 때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7년 만에 클린스만 감독과의 재회를 알리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헤어초크는 199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지도자로 호흡을 맞췄다. 클린스만 감독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맡을 때 헤어초크는 수석코치로 보좌했다. 둘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가나 등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2위를 차지, 16강에 오른 바 있다.

헤어초크는 미국 대표팀 수석코치이던 2015년부터 1년 동안 미국 U23 대표팀 감독을 함께 맡기도 했다.

미국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에는 2018년부터 2년 동안 이스라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1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아드미라 바커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스카이 스포츠 오스트리아의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거주하는 것과 다르게 헤어초크는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 오스트리아는 “헤어초크가 해설위원직을 계속 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선임된 것과 상관 없이 해설 활동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대 4명의 외국인 코치, 최소 1명의 국내 코치로 클린스만호 코칭스태프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코치들은 13일쯤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