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가 또 다시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작아졌다. 믿었던 메시가 뮌헨 원정에서 침묵한 PSG는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PSG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2로 졌다.
앞서 안방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PSG는 1, 2차전 합계 0-3으로 완패,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하며 16강에서 탈락했던 PSG는 2시즌 연속 조기 탈락했다.
PSG 입장에서는 뮌헨 원정만 떠나면 작아지는 메시가 아쉬웠다. 메시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16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를 떠오르면 아쉬운 활약이다.
메시는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 원정서 웃은 기억이 없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200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첫 원정을 떠났을 때 1-1로 비겼다.
이후 두 차례 더 뮌헨 원정을 떠났지만 2013년 0-4 패배, 2015년에는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3경기에서 메시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엔 PSG 유니폼을 입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첫 원정을 떠난 메시는 또 다시 상대의 강한 압박과 수비에 막혀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며 ‘뮌헨 원정 징크스’를 끊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