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 지역주민들을 위해 2리터 식수 4만 8960병, 총 9만 7920리터의 물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남부 도서지역의 저수지, 지하수 등 식수원이 고갈됨에 따라 제한 급수 인원이 급증하는 등 광주·전남지역은 50년 만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은 식수원이 여전히 고갈된 상태다.
한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완도군청에 식수를 전달했다. 전달된 식수는 완도군의 섬으로 보내져 가뭄으로 급수를 제한받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