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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mRNA 독감백신’ 기술 개발 중… 2024년 임상 목표

입력 | 2023-03-09 14:06:00


GC녹십자가 메신저리보핵산(이하 mRNA)을 활용한 독감백신 개발에 나선다. 9일 GC녹십자는 캐나다 아퀴타스社와 체결한 지질나노입자(LNP) 관련 개발·옵션 계약 중 mRNA 독감백신 개발 가능성을 보고 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인 LNP는 아퀴타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도 사용된 바 있다.

GC녹십자는 독감백신 노하우와 아퀴타스의 기술을 접목해 2024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GC녹십자는 mRNA 생산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기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 공장에 mRNA 시생산 설비 투자를 결정했으며, 충북 오창에 위치한 완제시설인 통합완제관도 최근 WHO로부터 PQ 인증을 획득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백신·희귀질환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