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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 3득점 이강철호, 호주에 7-8 턱밑까지 추격

입력 | 2023-03-09 15:46:00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박건우가 8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았다고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2023.3.9 뉴스1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1차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이 8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회 1라운드 B조 호주전에서 4-8로 뒤진 8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냈다.

4-2로 앞서있던 상황에서 김원중과 양현종이 연이어 홈런을 얻어맞아 4-8로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8회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과 후속 타자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한국은 이어진 이정후까지 바뀐 투수 윌리엄 셰리프에게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낸 한국은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1점을 추가, 6-8까지 따라갔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나온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오지환이 1타점을 올려 7-8까지 추격했다.

이강철 감독은 2사 1, 3루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날 타격감이 가장 좋은 양의지 대신 김혜성을 대타로 냈다.

그리고 바뀐 투수 샘 홀랜드와 만난 김혜성도 볼넷으로 나가 재차 만루가 됐다.

하지만 절호의 역전 찬스에서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도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