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3 미추홀 북’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인천 시민이 꼭 읽어야 할 책 선포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2023 미추홀 북 선포식은 18일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주제를 정해 대상별 한 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토론회·연계 공연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는 ‘소통과 관계 회복’을 주제로 △어린이 분야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김효은 글·그림) △청소년 분야 ‘우리의 정원’(김지현 지음) △성인 분야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음) 등 총 3권을 선정했다.
올해 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절됐던 사회적 소통과 유대를 회복하고, 갈등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약 30개 기관의 도서 추천과 선정 심의위원회, 9920명의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신순호 미추홀도서관 관장은 “소통과 관계 회복을 주제로 선정된 2023 미추홀 북을 통해 가족과 친구, 동료, 선후배와 서로 더 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