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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청약 경쟁률 4.8대1… 지역-단지별 ‘양극화’ 심화

입력 | 2023-03-10 03:00:00

청약 미달률 33%, 1월 절반 수준




2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월보다 높아졌지만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이 분양가와 입지 등을 따져 ‘옥석 가리기’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8 대 1로 전월(0.3 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다만 1년 전(8.7 대 1)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미달률도 33.2%로 전월(73.8%)에 비해 낮아졌다.

다만 지역·단지별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1.5 대 1로 지난달 청약이 진행된 전국 6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 자이 더 스카이’도 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7.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미달 가구가 없었다.

반면 광주 서구 마륵동 ‘광주상무역 골드클래스’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0.1 대 1로 청약 미달률 94.2%였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0.4 대 1)와 광주 서구 마륵동 ‘광주상무역 골드클래스’(0.7 대 1)는 각각 68%와 50%의 청약 미달률을 나타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